[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그의 공격적인 수사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 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애리조나 주(州) 피닉스의 집회 현장에서 "어떤 사람들은 (북한에 대한 발언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지만, 충분히 강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이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나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마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같은 날 오전 북한이 최근 "일정 수준의 자제력"을 보여준 데 대해 "기쁘다(pleased)"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중단이 미국과 대화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에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