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새 온라인몰,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
소셜커머스도 '무료배송' 강화…단독·PB상품↑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통업계의 온라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마다 차별화를 위한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업체들도 고객 모시기가 한창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새 온라인몰 GS fresh에선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일 밤 10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01시부터 07시 사이에 문 앞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배송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사진을 문자로 남긴다.
배송비는 2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 2만원 미만일 경우엔 2500원을 내야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문한 상품을 기다리는 고객의 불편을 초소화한 배송 서비스"라며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에 하나인 배송서비스를 차별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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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결제 모습(참고사진) <사진=게티이미지> |
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티몬은 최근 생필품과 신선식품 전용 마트인 신선식품의 배송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서울 전역과 분당 광명 위례 지역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 전까지 2만5000원 이상 구입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무료로 당일 배송해준다.
위메프 역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위메프는 투데이특가, 주간특가, 타임특가 등 다양한 할인 특가를 진행하는 동시에,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행사를 하고 있지만 많은 단골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다른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는 게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경쟁에는 단독 상품이나 PB(자체브랜드) 상품도 한 몫하고 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패션 제품 다양화로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11번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SNS 셀러들의 패션 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인스타 핫한 패션' 기획전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인기가 높은 판매자들의 제품 500개 이상을 모아 선보였다. 이 중 100개 이상 상품은 단독상품이었다. 패션 시장에서 SNS 채널의 영향력이 커지자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한 관계자는 "소비 트랜드나 구매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는 데 따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 경쟁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