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광산주가 반등하고 잭슨홀 심포지엄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유럽 증시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사진=AP/뉴시스> |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2.86포인트(0.86%) 상승한 7381.7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3.35포인트(1.35%) 오른 1만2229.3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27포인트(0.87%) 뛴 5131.86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3.08포인트(0.83%) 오른 375.80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광산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온쇼어 원유와 가스 사업 부문을 매각하겠다는 BHP빌리턴의 주가는 2.09% 상승했고 안토파가스타도 실적 개선으로 1.99% 올랐다.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부터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열리는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에 관련한 힌트를 줄지가 주된 관심사다.
IG의 크리스 비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턴어라운드 화요일'이 다시 한번 돌아왔다"면서 "하루는 내리고 하루는 오르는 것이 8월의 테마로 시장은 방향성을 확립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비첨 애널리스트는 "전날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자들이 다시 진입했고 미국 세제 개혁에 대한 희망이 다시 상승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의 경제연구소 ZEW가 발표한 8월 독일 경기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 17.5보다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유로존의 경기 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