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개입 저지, 대화가 최선"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반도에서 제2의 전쟁이 발발하면 그 범위는 아시아 전역으로 급속히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열강들이 둘러싸고 있는 한반도는 잠재적인 전쟁 발발 지점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들 열강의 개입을 저지하려면 대화가 최선이란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각) 자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존스홉킨스대학 전문가 예측을 전하면서, 지도에서 북한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군사적 행동보다는 대화를 선호할 것이라며 60여년 전 한국전쟁은 평화협정 없이 중단된 휴전상태라고 환기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
통신은 북한의 김정은의 핵-미사일 실험에서 비롯하든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미국주도의 군사훈련에서 비롯하든 한반도는 긴장속에서도 양측이 전쟁만은 피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하면 이는 동북아시아로 번지고 열강들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한-미연구소 조세프 버뮤데즈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남한의 수도(서울)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수백개의 강력한 무기를 감추고 있다. 이 무기는 수천명의 사망자를 내고 공장들을 파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대응을 불러낼 것으로 보인다.
버뮤데즈는 "수도권에 화력이 집중되면 고층건물들이 부서지면서 그 여파로 믿을 수 없는 공황상태가 전개될 것"이라며 "직접적 포격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건물 파괴와 사고로 사상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그렸다.
그는 무엇보다도 전쟁이 시작되면 위험은 2차대전 이래 연합을 형성하는 남한과 일본으로 퍼질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괌까지 포함 이 지역에 미군 8만 이상의 병력이 배치돼 있어 미국 주도의 공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시진핑도 세계 최신의 해군과 공군을 갖추었고 핵무기까지 손에 들고 있다면서, 중국이 개입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본토의 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에게 지속적으로 사태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을 하고 있ㄷ는 것이다.
버뮤데즈는 "열강들의 전쟁 개입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의사소통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