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미국 정치 분란과 세계적인 테러 사태 등으로 금 선물가격이 9개월 최고치에 다가가고 있다. 온스당 1300달러를 도전하는 양상으로 금값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은 가격 순환 34개월의 초기에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2017년 들어 유가는 10% 빠지지만 금값은 온스당 1294.40달러로 11% 상승했다며 향후 금값이 지속 상승한다는 밀러태백앤코의 분석결과를 소개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
밀러태백앤코의 주식전략가 매트 말레이는 "최근 시장의 조정과정에서 금가격은 지속 상승했다"며 "지금은 1300달러 저항선 상승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금값 추세를 설명했다.
말레이는 또 "지금 가격은 지난 4월과 6월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1300달러 저항선을 뚫고 올라오면 이는 의미가 깊은 추세로 향후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경제 성장이 예상과 달라질 위험에서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든 투자자들은 금으로 몰려오고 있다. 객관적 자료를 보더라도 지난 10월 이후 금값 상승 기대감이 최고 수준이다.
블룸버그 데이타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SPDR Gold Share ETF에 3억2100만달러가 자금이 몰려들었다. 반면 SPDR Energy ETF에서는 5억4000만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