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상 확실… 고용 시장 견고, 인플레 시간 문제"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금융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JP모간자산운용이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시장은 연준의 12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47%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마리카 딘센처크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위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는 12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같은 날 CNBC뉴스가 보도했다.
또 그는 연준의 이중 책무 중 하나인 고용 안정 부문에서 "고용시장이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통화 정책 정상화 경로에 변화를 주는 것은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딘센처크 매니저는 "빠듯해진 고용 시장 여건과 연계된 미국의 견고한 성장세는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12월 인상 이후 내년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