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생산능력 증대 계획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BUY,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에서 2000원(15.4%) 올린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지난 16일 실적간담회에서 친환경 부품사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eco-friendly 사업부 핵심아이템인 e-comp 부문 점유율을 지난해 14%에서 2022년 35%로, 생산능력은 60만대 수준에서 36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기존 2020년까지 생산계획이 연간 약 180만대 수준이었으나 이번 발표치가 on-track으로 진행될 경우 친환경차 시장 성장속도 대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33억원,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감소하고 영업익은 8.1% 늘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익에서 일회성 요인은 두 가지로, 유럽 셰를빌 공장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손실 98억원, 중국법인에서 고객사로 환입된 recovery비용 45억원이 발생했다"며 "조정액을 감안한 영업익은 1070억 수준"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