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도약 위한 정치권 협력 당부 예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다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아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각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새해를 맞아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는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회복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변화를 만들고 국가 대도약의 기반 구축에 국정 동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를 위한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자는 7개 정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다. 다만 국민의힘은 아직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는 참석하지 못한다.
김 비서관은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국민의힘 측에선 아직 답이 없고, 이 대표는 해외 공무가 있어 부득이 불참한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가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언론 질문에 "청와대는 지난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대통령 회담을 했듯 국민의힘 지도부가 원한다면 충분히 대화의 시간을 만들 것"이라며 "간담회 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부 불참이 있더라도 오찬 간담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예고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필리버스터가 진행된다면 국민의힘 당대표·원내대표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이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을 환영한다"고 참석을 거듭 요청했다.
김 비서관은 "정당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목표는 같더라도 과정과 절차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한다"며 "오찬 간담회에 꼭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간담회는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주요 경제·민생 현안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는 앞으로도 각 정당 지도부와의 소통을 지속하며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