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1,2차전 합계 5대1로 슈퍼컵 10번째 우승... 아센시오·벤제마 골. <사진= 레알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1,2차전 합계 5대1로 슈퍼컵 10번째 우승... 아센시오·벤제마 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0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월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5-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네이마르의 빈자리(PSG 이적)는 컸다. MSN 라인이 무너진 메시와 수아레스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1대5를 기록할 정도로 빈약했다. 그 결과는 골로 이어졌다.
반면 호날두가 5경기 출장정지로 나오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빈자리는 새로운 누군가가 메웠다. 아센시오와 벤제마였다. 아센시오는 연신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두 번째 골도 아센시오의 도움이 있었다. 그가 건네 준 볼을 벤제마가 전반 38분 골문 앞에서 자리를 잘 잡고 위치,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다이렉트 슈팅으로 볼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세 속에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들어 수차례 슛을 시도, 만회골을 노렸으나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나바스에 번번히 막혔다.
후반 25분 메시가 박스 왼편에서 차낸 볼을 골키퍼 나바스에 막혀 흘러 나오자 이를 수아레스가 재빨리 머리를 갖다 댔지만 이 역시 골 포스트틀 맞고 나왔다. 수아레스는 전반 28분 볼 경합중 나바스와 부딪쳐 잠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은채 ‘슈퍼컵 엘클라시코’는 일방적인 경기로 끝이 났다. 엔리케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은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에도 의구심을 갖게하는 경기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