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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마존, 세금 내는 소매업에 피해"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02:03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02: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마존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아마존은 세금을 내는 소매업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미국 전체의 마을과 도시, 각 주(州)들은 피해를 받고 있으며 많은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아마존을 탈세 혐의로 제소했다는 미 경제 전문방송 CNBC의 보도 이후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6월 아마존이 판매세를 거둬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세금과 연체에 따른 벌금이 지난해 1분기까지 1250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고소장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이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에 요구되는 판매세를 거둬 각 주에 냈다. 다만 아마존에 입점한 제삼자 상인의 경우에는 각자 세금을 파악해 내도록 하고 있다.

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아마존이 입점 판매자의 상품 판매의 커다란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이 판매자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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