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유료 회원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에서 사상 최대의 일일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아마존<사진=블룸버그통신> |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지난 11일까지 30시간 동안 진행된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지난해보다 60%나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연간 99달러의 유료 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역시 전날 아마존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라임 데이 행사에 참여한 프라임 멤버의 수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아마존은 전 세계 프라임 멤버들이 이번 할인 행사로 수억 달러를 절약했으며 수천만 명의 고객들이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임 데이에 이용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앱을 이용한 주문 건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에코닷'이라고 소개했다. 원래 대당 50달러인 이 제품은 이번 행사에서 35달러에 팔렸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지난 2015년 7월 아마존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후 매년 열리는 프라인 데이는 아마존의 유료 가입자 유치를 위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리애나 배비치 씨는 "아마존은 매번 그것의 신뢰와 가격을 다른 업체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프라임 회원이자 카드 소지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아마존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