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SD전서 45일만에 피홈런 ‘5이닝 3실점 ERA 3.53’ MLB 5승 무산 . <사진= AP/ 뉴시스> |
류현진, SD전서 45일만에 피홈런 ‘5이닝 3실점 ERA 3.53’ MLB 5승 무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시즌 최다 108개의 공을 던졌으나 5승은 무산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8월13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7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실점은 후반기 4경기 등판한 그의 최다 실점이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 비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2회까지 17이닝 연속 무실점했으나 3회부터 5회까지 1실점씩을 기록했다. 108개의 공중 스트라이크는 68개, 평균자책점(ERA)은 3.53에서 3.63으로 높아졌다.
1회는 무난하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를 4구만에 뜬공,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2구만에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호세 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타자 헌터 렌프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2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윌 마이어스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무사 1,3루상황서 코리 스팬젠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를 우익수 뜬공, 줄리스 샤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4,5회 연속으로 실점했다. 3회초 2사상황서 피렐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렌프로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적시타로 연결됐다. 1-1. 이 적시타로 류현진의 17이닝만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4회에는 1사 2,3루 상황서 상대 투수 차신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선두 타자 솔라르테에게 볼넷을 내보낸 후 흔들렸다. 스팬젠버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오스틴 헤지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투수인 쥴리스 차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역전(2-1)을 내줬다.
5회에는 2사후 홈런을 허용했다. 중심 타선 피렐라와 렌프로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마이어스에게 던진 시속 145km 포심 패스트볼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실점이자 후반기 첫 피홈런. 지난 6월 29일 에인절스전 이후 45일만에 허용한 홈런이었다. 통산 16번째 피홈런으로 류현진은 2013년 MLB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카일 파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6회말 그랜달의 볼넷, 어틀리의 2루타, 푸이그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서 시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 류현진의 패배는 사라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