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靑 "박기영, 잘못 있지만 과기혁신본부 '적임자'"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20:10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20:10

"황우석 사태 책임 있지만 공(功)도 있었다"
과기혁신본부 아직 자리 잡지 못해 운영 경험자 필요

[뉴스핌=심지혜 기자] 청와대가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 연루로 자격 논란이 벌어진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적임자’라고 칭하며 인사 철회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박 본부장은 과(過)가 적지 않지만 과기혁신본부에 적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 대변인은 “새 정부는 촛불민심의 구현이라는 국정목표를 실천함에 있어 참여정부의 경험, 특히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소중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며 “참여정부에 비판적인 분들이나 종사자도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함께할 수 있다면 새 정부에서 같이 일할 수 있다”며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기영 본부장이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어 물러난 바 있다”며 “참여정부 시절 우리나라 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이 가장 높았고 그 가운데에는 박기영 본부장의 공이 있어 과와 함께 공(功)도 함께 평가 받아야 한다”고 두둔했다.

박 대변인은 박기영 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철회할 수 없는 이유로 ‘신설한 과기혁신본부가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점’을 들었다.

새 정부가 신설한 과기혁신본부의 모델은 참여정부 후반 과기부에 설치했던 과기혁신본부가 모델이지만 당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정권이 바뀌면서 폐지돼 그 위상과 역할, 기능이 정립되지 않은데다 운영 경험까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과 달리 현재의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 위상을 갖고 있지 않고, 과기정통부가 충분한 위상과 힘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참여정부 때 역할을 한 박기영 본부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박기영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과기 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라며 “과기혁신본부장은 그가 오래 전에 했던 과기본부장과 같은 급의 직책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를 임명한 이러한 취지에 대해서 널리 이해를 구하며, 이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