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야당 역할 해야"
"검찰 개혁...여야 정치권 적극 동참 필수적"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 증세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은 지난 청와대와 원내대표 회담 자리에서 외교안보, 민생경제 등 분야별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초당적 협력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가운데)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원내대표는 "여야정협의체에서 다뤄야 할 것은 증세 뿐 아니라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비롯해 국회에 계류된 법안 6400여 건, 개헌과 선거구제 개현, 산적한 민생현안"이라며 "국민의당은 이런 여야정협의체라면 마다하지 않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여야정협의체에서 야당의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도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한국당도 검찰 개혁에 무조건 반대가 아닌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