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5만원(1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기대치를 뛰어넘은 2분기 기초소재 부문 실적과 전지 부문 흑자전환이 앞당겨지며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5%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9% 증가한 72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810억원)를 7% 상회했다. 이중 기초소재는 6860억원으로 전년 보다 6% 늘었고 전지부문은 7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 연구원은 "전지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며 2분기 전지 부문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소형 전지를 중심으로 원가 상승분이 일부 반영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와 전지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58% 늘어난 7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ESS 전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소형 전지 매출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지 부문 흑자는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