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6월 고용동향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이 5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고용률 역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6월 기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5달 연속 30만명대 증가했고, 고용률은 1997년 61.9%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여전히 100만명을 상회한 106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하며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체감실업률)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15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업종별로는 도매및소매업의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고, 숙박및음식점업이 감소로 전환됐으나, 건설업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제조업이 증가 전환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12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수가 줄었지만 2015년 메르스 여파로 줄었다가 작년에 많이 반등한 기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