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사진) “일본서 때이른 시즌 2승, 나도 놀랐다” (닛폰햄 레이디스 우승). <사진= 한화 골프단> |
[뉴스핌=김용석 기자] 일본에서 시즌 2승을 일궈낸 이민영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영(25)은 7월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첫승을 들어 올린후 시즌 2승을 작성했다. 우승 상금은 1천800만엔(약 1억8000만원).
이민영은 "일본 첫 우승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는데 2승도 빨리 달성해 또 놀랐다.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선수다. 암 수술후 2016년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본에서 2승을 작성, 부활에 성공했다.
이민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 시즌 J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이 3승, 이민영 2승, 안선주(30·요넥스코리아), 전미정(35·진로재팬), 강수연(41)이 1승씩을 기록했다. 이민영은 8월31일 국내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