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목표가 25만원...매도 의견
[뉴스핌=김지완 기자] CLSA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혹평했다. 리니지M에 대한 과대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낮추고 매도 의견을 내놨다.
노승주 CLSA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혹평일색인 '리니지M의 사용후기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 글로벌 마케팅, 리니지 I의 충성도 높은 고객들로 인해 초기 반응이 뜨겁게 나타났다"면서 "리니지M의 초기 10일간 수익은 800억원을 넘겨 올해 예상수익 1150억원에 근접했다. 이는 초기 사용자를 210만명 수준으로 너무 낮게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게임들이 초기 런칭 직후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였던 흑역사를 여러번 기록했던 과거 교훈이 있다"고 강조하며 2013년 블래이드앤소울 차이나와 블래이드앤소울 한국, 아이온 차이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출범후 단 시간 사용유저가 감소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 출시 지연과 리니지1의 PC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감소와 인건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 내년 이익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투자자들은 리니지 M 사용자 감소 추이 추이 등의 결과를 참고해 이번 매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7일 오전 약보합세를 보이며 4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