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 보복 자행...국민의당 죽이기 공작 나서"
"여야 협치와 상생 헤치는 패권세력에 더이상 협조할 수 없어"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향해 "공격하는데 한계가 있고 수모에도 정도가 있다"며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거짓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 전쟁에 나서고 있다"며 "근거없는 선동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당을 파트너로 생각해 협치를 해왔다"며 "인사청문회 채택과 추경 심사 참여 결단도 내리며 대승적 협조를 해왔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치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승자의 패자에 대한 정치 보복이 아니고 뭐겠는가. 국민의당 죽이기 공작으로 단호히 대처하고 맞설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여당은 책임 있는 대응과 진정성 있는 추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청와대도 분명한 입장을 정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와 상생을 헤치는 패권세력에 더이상 협조할 수 없다"며 "곧 있을 의원총회에서 향후 대응방침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는 "추 대표의 막말이 국회를 파행되게 만들었다"며 "이낙연 총리와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 협조와 추경 심사 참여까지 했는데 선을 넘어서 막말을 퍼부었다. 이런상황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협치하겠다고 하는 것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