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인사, 박근혜·노무현 정부 인사 기준보다 훨씬 후퇴"
"공무원 추경 아닌 민생 추경 설계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문준용 특혜 취업 증거 조작'과 관련 "이날 우리당 몇분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고 검찰 수사에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진실은 진상조사단 조사결과와 검찰수사에 맡기고 국민의당은 야당으로 소임과 책임을 다하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여당이 국민의당 흔들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어떤 폭풍우 속에도 민생과 국민을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장관급 인사청문회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 전입, 음주운전, 딸 취업 특혜, 방산비리 연루 의혹까지 비리 종합세트"라며 "김상곤 교육부 후보자는 논문 표절에 대해서 끝내 반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드 인사 보은인사 때문에 과정은 불공정하고 결과는 패권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실패한 박근혜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인사 기준보다 훨씬 후퇴했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선거 공신과 의리를 지킬 것인지 국민과 약속을 지킬 것인지 선택 해야"며 "지명을 철회하고 후보자들은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공무원 추경이 아니라 진짜 민생 추경이 돼야한다"며 "공무원 늘릴 시기라고 보는데 지금은 거기에 국민 혈세를 허비할때가 아니고, 민생 추경을 설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