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한·북핵문제 등 한일·한미일 간 공조방안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오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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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2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청와대는 4일 "문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아베 총리와 갖는 첫 정상회담으로서, 한·일 정상 통화(5월 11과 30일), 양측의 상호 특사 파견 등 계기에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지난 5월11일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와 처음 통화했고, 이후 같은 달 30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두 번째 전화통화를 했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사로 일본으로 파견했으며, 아베 총리도 지난달 10일 자민당 간사장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특사를 한국으로 보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포함하여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북한·북핵문제 관련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방안과 한·일·중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