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이철우, 류여혜, 김태흠, 이재만 후보 선출
청년 최고위원엔 이재영 후보 선출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 새 당대표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됐다. 홍 신임 당대표는 5.9대선 패배 이후 지지율 하락과 최약체 야당의 면모를 보이는 등 절체절명의 당을 살려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마을에서 염동열(왼쪽)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대표 후보자들이 봉사활동 복장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 사무총장, 원유철, 신상진, 홍준표 당 대표 후보자 <사진=뉴시스> |
한국당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선출했다. 홍 후보는 합산 투표 결과 5만1891표로 당선됐고 원유철 후보(1만8125표)와 신상진 후보(8914표)가 그 뒤를 이었다.
홍 신임 당대표는 "대표를 맡기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에 이땅을 건국하고 산업화 그리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8파전으로 이뤄진 최고위원 선거는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한국당 후보자들은 남양주 시우리에서 감자 캐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다 화상연결을 통해 선거결과를 전달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