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반기에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이투자증권의 7월 달러/원 환율 예상밴드는 1110원~1160원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0일 "하반기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변수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트럼프노믹스 불확실성 해소 여부 ▲유가 흐름 등이 있다"며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노믹스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원화 가치는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4분기 초반까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미 정책금리 역전과 유가 하락,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적인 원화 약세 요인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달러화 약세, 즉 비달러화 통화 강세 현상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유지시키는 변수"라며 "달러 약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금 유입 확대에 힘입은 미국 이외 국가의 경기 회복 흐름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교역 회복 추세를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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