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144명 구조
[뉴스핌= 이홍규 기자]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재난위험관리국은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이같이 잠정 확인됐다고 밝히고, 탑승객 144명은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 입원 중인 3명은 위험한 상태를 벗어났다고 확인했다.
탑승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승선 명부가 없는 바람에 당국은 가족들과 생존자들의 보고에 의존하고 있어 한 때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경 콜롬비아 제 2도시인 메데인에서 80km가량 떨어진 과타페 지역 엘페뇨 호수에서 약 170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4층짜리 유람선 '엘 알미란테'호가 갑자기 가라앉았다.
유람선이 4분 만에 침수됐으나 주변에 있던 다른 유람선과 소형 배, 제트스키 등이 일제히 달려들어 탑승객을 구조해 대형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잠수부들은 사고 이후 수심이 최고 40m에 달하는 침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잠수부들은 조류가 시야를 가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