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후보자, 김영춘 후보자 국회 '적격' 의견 채택
현역의원 인사청문회 통과 불패신화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회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보고서는 "평소 지방분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 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앙·지방 간 협치 및 지역 간 갈등 해소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은 3번째, 4번째 내각 인사가 됐다.
또 현역 의원 인사청문회 불패 신화도 이어갔다. 그동안 현역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낙마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국회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