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화·최저임금 1만원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논의
일자리위원회, 소상공인·중소기업 단체 만나 업계 건의 사항 청취
[뉴스핌=한태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약 한달만에 재계를 만난다.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근로시간 단축 등을 놓고 양측이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이번 회동으로 갈들이 풀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위 위원들과 대한상의 간부들이 간담회를 갖는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선 김연명 사회분과위원회 위원장, 한정애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대한상의에서는 박용만 회장과 이동근 상근부회장,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우와 대한상의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새 정부의 일자리와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홍남기(세 번째), 김태년(다섯 번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일자리위원회도 이날 기업인을 만나 최저임금 등을 논의한다. 일자리위원회는 오전 10시 소상공인연합회를 포함해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릴 때 생기는 소상공인 부담을 듣는다. 일자리위원회는 또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단체를 만나 업계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