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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가운데 물고기가 말라 죽어 있다. 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5월말 기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1.1㎜로 평년 292.7㎜의 56% 수준이며, 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1%로 평년(75%)보다 낮은 상황이며,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상황이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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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금광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도내에서 세 번째로 큰 금광저수지는 저수율이 10%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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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면의 농민들은 지난 25일 가뭄으로 애타는 마음을 달래고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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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과 주인 잃은 고깃배, 곳곳의 물웅덩이와 말라죽은 물고기만이 한때 여기가 저수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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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강수량이 더 부족할 경우 논 물마름 등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모내기철과 그 이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농업용수 필요지역에 대한 급수차 등 긴급지원을 수시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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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가뭄이 많이 해갈되기를 기원해본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