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최예림(사진), 데뷔하자마자 생애 첫 우승 “박인비 선배가 롤모델” (KLPGA 점프투어). <사진= KLPGA> |
18세 최예림, 데뷔하자마자 생애 첫 우승 “박인비 선배가 롤모델” (KLPGA 점프투어)
[뉴스핌=김용석 기자] 데뷔하자마자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최예림이 롤모델이 박인비라고 밝혔다.
18세 최예림은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6096야드)에서 30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이날 전날 공동 4위였던 최예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를 4개 골라내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이세희(20)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파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예림은 “프로 데뷔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시작이 좋아서 다음에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생애 처음으로 연장까지 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배운 것도 많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는 노력파 프로가 되고 싶다. 조용히 자신만의 게임을 풀어나가는 롤모델 박인비 선배를 본받아 KLPG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할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이후 2014년에 국가 상비군에 올랐다. 또한 경기도지사배 골프대회 여자고등부 2년 연속 우승후 프로에 데뷔하자 첫승을 올려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정확한 드라이버 샷이 장기라고 밝힌 최예림은 “골프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쇼트게임과 퍼트를 보완해서 올 해 안에 정규투어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윤(18)와 김솔(2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아마추어 김지영(20)과 탁경은(21), 김유나(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예림이 KLPGA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