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3선 중진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국토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김 후보자는 196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을 하다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
14대 국회에서 이우정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88년 2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2002년 노무현 후보 부대변인,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낙마했지만 19·20대에서 경기도 고양시에서 당선됐다.
특히 초선 시절 박영선 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삼성그룹 저격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아 경제 부처를 꼼짝 못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2017년 예산안을 원만히 통과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