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승인 마무리...사드 갈등 이후 중국 노선 첫 증편
[뉴스핌=전민준 기자] 제주항공이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2배 증편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을 증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이 같은 승인을 마무리하고, 인천~웨이하이 노선 오전편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운항을 시작하는 항공편은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일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오후 3시 35분보다 출발시간을 약 5시간 이상 앞당길 수 있어 여행일정 구성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다만 6월 2일부터 15일까지 일부 날짜는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항공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지난 1분기 기준 평균탑승률 87%를 기록한 노선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팀장은 “중국 웨이하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지역의 주요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노선 외에도 인천, 부산, 대구에서 칭다오(靑島), 싼야(三亞]) 등 중국 본토에만 총 7개의 정기노선을 확보하고, 현재 주30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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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