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BNP파리바가 환율 조작 혐의로 미국 금융 당국에 3억5000만달러(약 3913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4일 뉴욕 주 금융감독국(DFS) 발표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외환 트레이더들의 환율 조작 공모 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DFS와 합의했다.
DFS는 "BNP파리바의 불완전한 감독으로 트레이더들과 외환 사업의 영업 직원들 사이에서 위법 행위가 거의 자유롭게 이뤄졌다"면서 이는 뉴욕 은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DFS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최소 10명 이상의 트레이더들이 채팅방과 허위 거래를 통해 외환 시세를 조작했으며 조작 대상 통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와 헝가리의 포린트, 터키 리라화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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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