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를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기업성장위원회(ACG)에서 연설에 나서 최근 비교적 약한 경제 지표를 봤을 때 올해 2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연준의 계획이 과도하게 공격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연준은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올해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달 4.4%로 하락한 실업률을 언급하며 올해 총 4차례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불라드 총재는 “낮은 실업률은 의미 있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