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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메스터 “기준금리 인상해야”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04:05

최종수정 : 2017년05월19일 04:0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유지했다.

로레타 메스터 <사진=블룸버그통신>

메스터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미네소타의 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금리 수준과 대규모의 대차대조표를 감안했을 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늦지 않도록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회의마다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지만, 올해 1차례 이상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통화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4조5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난 연준의 자산에 대해 메스터 총재는 올해 축소를 시작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연준이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면 그 계획을 따라야 하며 경제 여건의 변화에 대한 대응은 기준금리를 통해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3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올해 경기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한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올해 총 3차례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연준이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메스터 총재의 발언 이후 미 달러화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0.37% 오른 97.93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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