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유시민, 전원책이 평가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썰전' 유시민, 전원책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평가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유시민, 전원책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차를 맞이해 그간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문재인 대통령도 한 자연인으로 보면 되게 샤이한 사람이었다. 인간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고, 본인이 불편할 상황에 개입하지 않던 스타일이었다. 말씀이나 이런게 전투적이거나 매끄럽거나 자기 의사를 굉장히 활발하게 표현하는 분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요 며칠동안 놀란 점은, 다른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있었지만 의외로 과감한 결단력이 있다. 말로만 하지 않고 기회가 보이면 과감하게 추진한다"며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장 큰 차이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검토사항'이었을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시를 문서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대통령이 숙고 끝에 결정을 내려주는게 소통이다. 일방적인 지시, 특히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사안에 대한 지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하려하고 만나려 하고 상대방의 뜻을 존중하려는 태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점"이라며 "이것이 캠페인 과정에서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재임기간 5년동안 계속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국의 오바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