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결혼준비, 소방차 정원관 이상원의 브로맨스가 그려졌다.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 부부가 아들 민수와 행복 가득한 청첩장 전달식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일라이가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준비하고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을 찾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 지연수 부부는 가장 먼저 유키스 멤버들을 만났다. 일라이는 축가를 부탁했고 멤버들은 장난스럽게 “우리 ‘만만하니’ 부를건데”라 말했다. 이에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나는 발라드보다 댄스였으면 좋겠어”라며 유키스의 대표곡 ‘만만하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유키스’ 멤버들은 가사가 부적합하다며 축가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의 가사들을 짚으며 난감해 했지만 지연수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일라이 가족이 찾은 곳은 가수 강남의 집이었다. 강남은 지난해 일라이가 결혼 사실을 sns에 깜짝 발표했던 시기에 함께 드라마 준비를 했던 특별한 사이였다. 강남도 청첩장을 받자 유키스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결혼했잖아?”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정원관은 ‘소방차’ 멤버 이상원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연출했다.
정원관 부부는 갓 담은 파김치와 수육을 들고 이상원의 오피스텔을 깜짝 방문했다. 자신이 만든 파김치 향에 식욕이 동한 정원관은 라면을 끓여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이상원은 예전에 정원관이 라면 11개를 먹었다며 0.1톤 시절 정원관의 깜짤 놀랄 폭식기록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원은 정원관이 아내에게 TV 볼 때마다 “쟤도 상원이랑 만났다”고 말했다는 소리에 “넌 연예인 안 만났어”라며 유부남 정원관에게 치명적인 폭탄선언을 날렸다.
혹시나 아내가 오해할까봐 안절부절 못한 정원관이 수육을 먹이며 입도 막아보고 화제전환을 해보려 애썼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이에 정원관은 아예 맞불작전으로 휴대폰을 들고 이상원의 과거 연예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보자”라며 협박해 두 아재들의 나이를 잊은 유치한 신경전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