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보스턴전서 시즌 첫 2이닝 2K 무실점 ‘퍼펙트’, ERA 2.61... 추신수는 3안타 3타점.<사진=AP/뉴시스> |
오승환, 보스턴전서 시즌 첫 2이닝 2K 무실점, ERA 2.61... 추신수는 3안타 3타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올시즌 처음으로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9회초 4-4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고의4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8회 셋업맨으로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2실점으로 허용 4-4 동점 상황서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4마일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61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전 이후 나흘 만에 등판했지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는 3구만에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샌디 레온에게도 역시 체인지업을 던져 4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94마일짜리(시속 151㎞) 속구로 데븐 마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포수 몰리나가 러틀리지의 평범한 파울 뜬공을 아웃으로 처리 하지 못한 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다시 안정을 되찾은 오승환은 무키 베츠는 2구 만에 2루수 땅볼, 페드로이아를 88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3번타자 보가츠를 고의 사구로 보낸 오승환은 베닌텐디에게 6구째 볼로 3루수 땅볼을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3안타 3타점을 작성했다.
텍사스의 추신수(35)는 같은날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60.
허리 통증으로 2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무사 만루서 루크로이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던 2회말 무사 1,3루에서는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루 주자 호잉을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이어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3루서 우전안타를 다시 작성, 선행 주자 드실즈와 호잉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 무사 1루서 중전 안타, 7회말에는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7안타를 몰아쳐 9-3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