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빈이 되기 위해 대목(허준호)을 설득하는 윤소희 <사진=MBC '군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군주'의 윤소희와 김소현이 각기 다른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윤소희는 17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군주' 5회에서 할아버지이자 편수회 수장인 대목(허준호)을 졸라 궁궐 입성에 성공했다.
이날 '군주'에서 허준호는 편수회 수장으로서 세자 이선(유승호)을 납치, 왕을 제거하기 위해 수를 썼다. 하지만 이미 유승호에게 반한 윤소희는 세자빈이 되게 해달라며 아비를 졸랐고, 결국 대목은 할아버지로서 이를 승락했다.
아비 전노민의 서찰을 받고 놀라는 김소현 <사진=MBC '군주' 캡처> |
한가은(김소현)은 또 다른 운명을 맞았다. 왕(김명수)은 편수회를 견제하기 위해 너무 일찍 움직인 한규호(전노민)가 위기를 자초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즉각 전노민을 하옥시킨 김명수는 친히 옥을 찾아가 "왜 참지 못했나. 왜 빨리 움직였나"라며 원망했다. 왕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 편수회와 팽팽하게 대립하던 중, 전노민이 빌미를 줄 수 있다며 그를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만 했다.
충신 전노민을 하옥한 것에 유승호는 반발했다. 즉시 김소현을 찾아간 그는 "아버지가 위기에 처했다. 얼른 도망가라"며 "대감은 내가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노민은 대의를 위해 이미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마쳤다. 전노민은 "저하마저 편수회에 잃을 수는 없다"며 "제 죽음으로 이를 막을 수 있다면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노민은 "청컨대, 제가 참수되는 걸 가은이가 보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간청했다.
'군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