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사미자 <사진=KBS> |
[뉴스핌=박지원 기자] 배우 사미자가 ‘1대100’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는 ‘국민 엄마’ 사미자가 출연해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사미자는 “연예계 생활을 배우가 아닌 성우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미자는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는데,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서류에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봤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하고 나서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미자는 “그러다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 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사미자는 “유부녀라고 밝혀진 뒤,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하게 됐다. 성우는 한 1년 정도밖에 안 했다”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속사정을 공개했다.
그는 “그 뒤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부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정주부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의 CF 섭외가 들어왔다”며 “또 내가 인물도 받쳐주다 보니, 행주·대걸레·두통약·콜라 등 많은 CF를 찍어 수입이 괜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미자가 도전한 ‘1 대 100’은 오늘(16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