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알랭 드 보통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알랭 드 보통이 진정한 성공과 한국인들에 대해 전했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과 영상통화를 연결해 성공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알랭 드 보통은 "최근 '성공'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안 좋게 정의됐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을 항상 부자, 유명인, 고위층을 떠올린다. '성공'은 높은 지위를 말하는게 아니다. 그냥 '뭔가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당신이 평화롭게 있는 것, 구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랭 드 보통은 "우리 모두는 살면서 한 영역에서 성공적이면서 다른 영역에서는 성공적이지 못하다. 성공적인 사람은 없다"며 "좋은 삶이란 무엇에서 성공적이고자 하는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은 한국에 대해 "한국인들을 보며 좋아한 점은 약간의 수줍음만 넘어서면 놀라울 만큼 열려 있고 솔직하단 것"이라며 "한국인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들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이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좋다. 한국인들은 멋진 '멜랑콜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