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이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사진=KBS> |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가 대대적으로 변신한다. 금토 드라마 존을 신설하는가 하면, 매주 토요일 방송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를 금요일 밤으로 옮기며 ‘불금’에 공을 들인다.
먼저 케이블 TV, 종합편성채널 간의 금토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KBS는 젊은 감각과 신선한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금토 드라마 존을 신설, 그 일환으로 다음달 2일 밤11시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첫 방송한다.
‘최고의 한방’은 2015년 ‘프로듀사’로 예능 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서수민 PD와 ‘1박2일’ 유호진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사랑하며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으로, 배우 차태현이 유호진 PD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금, 토요일 밤 11시대 드라마가 편성되면서 기존 예능 프로그램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중인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26일을 끝으로 시즌2를 마감한다.
'연예가 중계' '배틀트립'이 새롭게 편성된다. <사진=KBS> |
매주 토요일 밤 한 주간의 연예뉴스를 전하던 ‘연예가중계’는 오는 2일부터 금요일 밤 8시55분으로 시간을 변경, 기존 ‘노래싸움 승부’ 자리를 채운다.
이에 ‘배틀트립’(토요일 밤 10시40분 방송)은 다음달 3일부터 밤 9시15분으로 앞당긴다. ‘배틀트립’ 측은 “방송시간을 90분으로 늘리고 보다 알찬 내용을 담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고품격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KBS 측은 “KBS 2TV는 20~49세 시청자를 주 대상으로 ‘젊은 채널’을 지향한다. 오는 6월 보다 새로워진 프로그램과 편성을 선보여 젊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