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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트리밍'에 빠진 중국 "모모 같은 수혜주 잡아라"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4:21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4:21

업계 선두주자 ‘와이와이’와 ‘모모’에 투자 권고 잇따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인터넷-모바일 생방송)'이 대세가 되면서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 빨라지고 저렴해진 브로드밴드 서비스와 월등히 개선된 카메라 화질 덕분에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는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 포브스(Forbes)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 중 47% 정도인 3억2400만명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경험했다. 올해는 그 숫자가 4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뜨거운 인기 덕분에 대표적인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와이와이(YY)와 모모(Momo)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각각 39%, 108% 급등한 상태다. 다만 1년 정도로 보면 모모가 상대적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와이와이는 정체하고 있다.

모모(주황선)와 와이와이(파란선) 주가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14일 자 월가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앞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성장 속도가 더뎌지면 업계에 인수합병(M&A) 움직이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업계 선두주자인 모모와 YY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위 같은 이유로 모모가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며 매수를 적극 권고했다. 일각에서는 모모가 동영상 기반 소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유저 성장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지만 매수를 권고한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점이 경쟁 우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SBC 애널리스트 테리 챈 역시 모모가 유저 성장 및 매출 증가에 있어 경쟁 업체들을 월등히 앞선다며, 이 덕분에 지난 1년 간 모모 주가가 무려 192% 폭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챈 애널리스트는 모모가 새로운 기능들을 출시하면 월간 활동 사용자 성장세가 올해 연 20%로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모의 목표 주가는 지금보다 13% 정도 오른 43달러로 제시하며 매수를 권고했다.

YY에 대해서는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YY 주가가 올해 30% 정도 올랐지만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11배로 5년 평균인 19배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유료 사용자를 키우기 위해 컨텐츠 질을 개선하려는 YY의 경영 전략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최근 선보인 온라인 게임용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의 경우 1분기 중 사용자 증가율 30%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 조 자오는 후야 플랫폼 덕분에 YY의 매출도 증가세에 있다며 YY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의 60달러에서 64달러로 높여 잡고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제시했다.

그는 YY 주가가 저렴한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YY의 사용자 성장세를 확신하진 못한 것 같다며, 후야가 사용자 수 증가와 게임 광고를 통한 이익 창출을 견인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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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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