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부진 영향…매출은 0.4% 오른 7조4914억원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0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4914억원으로 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68.9% 늘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전년대비 21.4%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조730억원으로 4.3% 줄었다.
국내에서는 의류(-5.6%), 잡화(-6.7%), 해외패션(-1.6%), 식품(-3.4)%, 생활가전(-1.0%) 등의 매출이 고루 감소하면서 4.8% 역신장 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일수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비우호적 환경도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매출이 9.7%, 베트남이 6.8% 늘었지만 중국 매출이 7.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4.2% 줄었다. 다만 중국 효율화 및 비용 축소 집행에 따다라 영업적자가 약 40억원 줄었다.
마트사업부는 지난해보다 5.3% 감소한 2조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신선(-2.5%), 가공(-4.4%), 생활(-5.1%), 의류잡화(-9.5%) 등의 매출이 줄어들며 5.1% 역신장했다. 해외에서는 중국사업 매출이 23.7% 감소했다. 사드 영향으로 영업정지(75개점)와 임시휴업(12개점) 조치에 따른 결과다. 인도네시아 매출이 1.6% 올랐고 베트남 사업이 3.6% 증가했지면 결국 전체 해외 점포 신장률은 11% 줄었다.
하이마트사업부의 매출액은 8970억원으로 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하이마트의 지난 1분기 점포수는 총 457개로 전년 동기대비 19개 순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매출은 8640억원으로 4%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직영·위탁 점포 증가에 따른 임차료 상승과 카드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지급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