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서 2호선 지하철 타고 강남역 이동 선거유세
[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에서 '뚜벅이'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경 잠실역 3번 출구 앞에서 시작된 서울 유세 '걸어서 국민속으로'는 수십명 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진행됐다.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아찔한 순간도 연출됐지만 '안전'을 외치는 시민들 속에서 침착하게 안 후보는 이동했다.
많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안 후보는 잠실역 2호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해 유세를 지속했다. 지하철 안에선 일반 시민과 대화도 나눴다. 안 후보는 한 중년의 남성에게 "지금 나흘째 돌고 있다"고 말하자, 중년 남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어 "강릉 화재 때문에 갔다와서 지금부터 걷기 시작했으니까 오늘은 밤 12시까지 걸을 겁니다"고 말하자, 중년 남성은 "마지막까지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안 후보에게 목 아플때 마시라며 음료수 하나를 건넸다.
안 후보는 강남역에서 하차에 강남 지하상가를 거쳐 강남역 10번 출구 앞 단상에 잠시 선 뒤 올라가 일반 시민들에게 '소리통'을 따라 외쳐줄 것을 요청했다.
안 후보는 이자리에서 일반 시민과 함께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갈 건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1번, 2번은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 3번은 미래로 나가는 선택"이라고 외쳤다.
이어 "저는 현명한 국민들께서 반드시 미래를 선택해 줄 것을 믿는다"며 "청년들의 꿈을 뺏는 3대 비리 아십니까. 바로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입니다. 저는 반드시 청년 꿈 빼앗는 3대 비리 뿌리 뽑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2호선 라인인 잠실역과 강남역에 이어 홍대입구역, 신촌에서 유세를 펼친 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의도, 서울역, 용산역, 동대문평화시장을 찾아 도보로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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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