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높은 사전투표율...안철수 지지층 완전히 복원된 것 의미"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것...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국민이 다시 양강구도를 복원 시켰고 안철수 지지층이 완전히 복원 됐다"고 주장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 바람이 살아났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했다"고 자신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전국 26%인데 호남이 31~34%인 것은 호남에서 여론조사에 소극적이거나 응답하지 않은 안철수 지지층이 완전히 복원된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안철수 태풍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 뿐 아니라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도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를 가보니 심지어 영월장 같은 곳에서도 안 후보에 대해 엄청난 반응이 나온다"고 말했다.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 이틀 남았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아침 최명길 의원과 통화했더니 어제 가락시장을 3시간 돌아봤더니 자기가 45% 지지를 받아 승리했을 때보다 바닥 민심이 좋다고 하더라"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도 역전됐다고 하더라도 오죽하면 '월스트리트저널'이 역전이라고 써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자 인터넷 사설을 통해 '아직 20% 유권자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만큼 중도 우파 표심이 한 후보에 쏠린다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