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 현역 의원 중에 34명 찬성해"
"전국적으로 문재인 공포증 있어…좋은 결과 예상"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사드배치와 관련, "39명 현역 의원들 중에 극소수는 아직도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34명이 찬성한다. 그래서 사실상 당론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와 주승용 원내대표가 합의했고, 일단 서면으로 결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1일 전북 정읍 명동의류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현장에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이제 선거가 15일 남았다.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초·중반전이 있는데 상황이 여러가지로 바뀐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은 좀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와도 저는 다음주 주말부터는 긍정적 상승이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문재인은 안 된다', '문재인 공포증'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첫 평양대사' 발언과 관련해 "안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됐을 때 바로 의원회관에서 둘이 만났다. 그 자리서도 저는 이제 안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 공직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 나가겠다고 말했고, 필요할 때 국민에게 밝히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유승민 후보가 토론에서 '박지원을 평양대사로 임명했느냐'하는 질문에 대해선 그 자질이 의심스럽다"면서 "TV토론이 외국처럼 일정한 지지를 받는 분들이 국정운영 계획, 철학을 토론하는 장이 돼야지 군소 후보도 다 하니까 산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