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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드배치 찬성, 사실상 당론으로 변경됐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4일 11:39

최종수정 : 2017년04월24일 11:39

"39명 현역 의원 중에 34명 찬성해"
"전국적으로 문재인 공포증 있어…좋은 결과 예상"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사드배치와 관련, "39명 현역 의원들 중에 극소수는 아직도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34명이 찬성한다. 그래서 사실상 당론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와 주승용 원내대표가 합의했고, 일단 서면으로 결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1일 전북 정읍 명동의류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현장에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이제 선거가 15일 남았다.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초·중반전이 있는데 상황이 여러가지로 바뀐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은 좀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와도 저는 다음주 주말부터는 긍정적 상승이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문재인은 안 된다', '문재인 공포증'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첫 평양대사' 발언과 관련해 "안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됐을 때 바로 의원회관에서 둘이 만났다. 그 자리서도 저는 이제 안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 공직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 나가겠다고 말했고, 필요할 때 국민에게 밝히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유승민 후보가 토론에서 '박지원을 평양대사로 임명했느냐'하는 질문에 대해선 그 자질이 의심스럽다"면서 "TV토론이 외국처럼 일정한 지지를 받는 분들이 국정운영 계획, 철학을 토론하는 장이 돼야지 군소 후보도 다 하니까 산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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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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