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가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2011년 사상최고치 기록 당시 10.6배와 비교하면 코스피 12개월 Fwd PER는 9.12배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오는 7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가 마무리되면 매크로 및 이익 모멘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최근 한국의 4월 수출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6개월 연속 외국인이 매수 우위 흐름을 이어가면서 2011년 4월 이후 6년여만에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영업 이익 측면에서도 코스피 상승 모멘텀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200 기업 중 83개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73개 기업중 63%인 46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영업이익 합산 기준으로도 컨센서스를 13.5%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제외한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를 점검하면 4월 14일부터 5월 1일까지 2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 각각 100.63에서 4.35포인트, 2.63포인트 상향조정 됐다"며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OSPI 12개월 Fwd PER 추이 <자료=NH투자증권>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