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과 백악관서 첫 회동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만나 중동의 평화협정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뉴시스> |
이날 NBC뉴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 중인 아바스 수반과 첫 백악관 회동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기꺼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의) 중재자이자 조력자가 되고 싶다"며 "그러나 미국 또는 다른 어떤 나라도 협정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이 지역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뤄내기 위한 노력이 실패해 왔으나, 자신의 행정부는 "이를 완수하기 위한 아주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자"고 아바스 수반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양측 간의 합의를 강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