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제 및 긴장 완화 촉구…외교적 해결책 모색키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북한 사태 등을 논의했다.
<사진=AP/뉴시스> |
2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 관련 긴장 완화와 중동지역 테러 종결 노력, 지속되는 시리아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연결된 세 번째 전화 통화로 두 정상은 아직까지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없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시리아 사태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이 폭력사태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도 두 정상회담의 통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양국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외무수장 간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통화에서 위험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푸틴 대통령이 자제와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한편 두 정상이 외교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들은 앞으로도 전화 통화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맞춰 양자 대면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