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원 전 사장, 일신상 이유로 2년 전 떠났다가 종합투자사로 경영복귀
[뉴스핌=조인영 기자]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BG 사장이 2년여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박진원 네오플럭스 신임 부회장<사진=두산> |
그룹 벤처투자 계열사의 부회장에 새롭게 임명되면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에 이어 '4세대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진원 전 사장은 이날 두산그룹의 벤처투자사인 네오플럭스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네오플럭스는 2000년에 설립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벤처 투자와 사모펀드 투자 등을 맡고 있다. 최대주주는 신설법인 네오홀딩스(지분 66.71%)이며, 나머지 지분(33.29%)은 두산 오너 일가가 나눠 들고 있다.
박진원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투자회사를 통해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보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하며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 두산산업차량 대표이사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