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판도라'에 이용주 의원이 출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대해 분석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3차 대선토론에서 "내가 갑철수냐" "내가 MB아바타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그런 말을 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적절하지만 토론 시작하자마자 할 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청래는 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언급하며 "부인했지만 그 이미지만 생각나게 만들었다.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전혀 다른 걸 언급했어야 했다. 설령 문재인 후보가 MB 아바타, 갑철수를 말했어도 답을 하지 않고 다른 걸로 공격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는 "TV토론 중에서도 가장 하책 중의 하책을 썼다. 그래서 지지율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두언은 "갑자기 MB는 뭐냐. 가만히 있는 사람을 끌어들여서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며 폭소했다. 배철수는 "갑철수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고, 정청래 역시 "MB 아바타 처음 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TV 대선 토론으로 이 용어들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는 "본인은 지금까지 너무 꽃길 인생을 살아왔다. 정치판에 들어오니 반대파의 공격을 못 견디는 거다. 너무 마음 속에 담아놓고 있다"며 "그냥 무시하고 가는게 가장 좋은 전략이다"로 말했다.
한편, MBN '판도라'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